기본

사직을 권고(?)하고

지상헌 2004. 5. 25. 10:38

어제 한 달 전에 채용해서 수습사원으로 일하고 있던 직원에게 일을 그만 둘 것을 통고하였다.

이유야 여러가지였지만, 가슴이 아파서 소주 쪼끔 (두 병)에 백세주 쪼끔(두 병) 섞어서 마셨더니 지금도 골이 쪼개진다.

거짓과 위선으로 가득찬 모습을 이 나이되도록 알아보지 못하니....

그래도 한 달 같이 있어서 그런지 아니면 미운 정이 쌓인 건지, 해고 통지하기가 어찌나 힘들던지...

저는 절대 애완동물을 키우지 않을 거다.
나중에 어떻게 이별해?

그 친구 오늘 자기 책상 정리하러 온단다.
무슨 말을 해 주어야 할지....
아무쪼록 자기에게 맞는 일을 찾아 성실하게 일하기를 바랄 뿐이다.

 

오늘 저녁 부산와인동호회 행사도 제대로 준비하지 못하고 있는데...

마음을 가다듬고 움직여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