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든 회의를 마치고 저녁에 협력회사 사장님과 양껏 먹기로 작심하고
주 타쉬켄트 한국대사관 바로 옆에 있는 '김씨네'로 향했다.
남자 사장님이 직접 요리를 해 주는 한국식당은 타쉬켄트 내에서 '김씨네' 뿐인 것으로 알고 있다.
구하기 힘든 재료들을 한국에서 직접 공수해다가 반찬도 맛깔나게 해준다.
바다가 없는 나라인 우즈베키스탄에서 회를 즐길 수 있는 방법은
한국에서 공수해 온 냉동 참치 뿐이다.
묵은 김치에다 고등어를 같이 조린 고등어 조림은 정말 맛있다.
한국에서 멀리 떨어져 있어서 더 그렇게 느끼는 지는 모르겠지만
25,000원 짜리 하나면 4명이 배부르게 먹는다.
고등어도 물론 한국에서 냉동 수입한다.
특별히 주문한 우즈� 고추
5월 초는 철이 아니어서 가격이 많이 비싸다.
시장에서 고추 1개당 50원에서 많이 부르는데는 200월까지 부른다.
6월 말이 되면 가격이 뚝 떨어진단다.
저렇게 맛있는 음식을 그냥 먹을 수는 없지.
러시아산 '발티카 3'와 우즈� 보드카를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