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럽게 대전에서 회의에 참석하느라 너무 늦게 도착했어요.
남들 다 앞문으로 드나 드는 데 왜 나는 주방을 통해서 뒤로 입장을 시키는지....
열심히 강의를 듣느라 늦게 온 저를 거들떠 보지도 않네요.
괭장히 진지하죠?
남들 다 향 맡고 있는데 총각은 시방 왜 사진기와 눈을 맞추는 감?
같은 와인을 이 잔, 저 잔으로 옮겨 가면서 향과 맛의 변화를 느끼게 하는 방법으로
잔의 중요성을 피부에 와 닿게 합니다.
노련하고 집중된 강의로 잔의 중요성을 완벽하게 설명하신
리델사의 게오르그 리델 회장님.
나하고는 두 번째 만남인디, 날 알아보지 못하네... ㅋㅋㅋ
열심히 향도 맡고, 맛도 보고, 기록도 하면서 공부한 덕분인지,
고감각님께서 최고의 경품인 리델 소믈리에 시리즈 그랑크뤼 잔을 선물 받으셨고,
레인님께서 보졸레 누보 빌라지를 선물 받으셨어요.
고감각님, 그 잔 쪼개서 나눠 갖자니까요.~^^*
다 들 바빠서 세미나 후에 2차 없이 헤어져야 했지만,
내일이 정모라면서 모두들 아쉬움없이 헤어졌어요.
wizz 여러분, 또 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