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사업을 시작하신다는 '와인나무'의 스페인 와인 시음회에 참석했습니다.
'와인나무'에서는 스페인 와인만 수입하는 전문회사라고 하더군요.
왼편의 Durius Tempranillo 2003은 가격대비(19,000원) 훌륭한 품질을 보여
Daily Wine으로 많은 사랑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Marques de Grinon의 와인들은 약간 거칠고 쿨한 기분인데
구이등 기름진 음식들과 같이 하면 좋을 것 같아요.
Reserva의 소비자가가 47,000원인데 적정한 가격인 것 같습니다.
Marques de la Concordia의 와인들은 주최 측의 설명대로
우리 입맛에 조금 더 친숙한 현대적인 Rioja 와인이더군요.
다 좋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더욱 좋아지고, 그 중에서도..
소비자가 47,000원이라는 Concordia Reserva가 대단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자리를 마련해 주신 와인바 Vin de Table 그리고 수입사 와인나무 임직원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시음회가 끝나고 이웃분들과의 간단한 2차
dry한 Zinfandel 와인이 이렇게 라면과 잘 어울릴 줄은 몰랐어요.
물론 라면이 보통 라면이 아니고 북어를 넣고 끓인 놈이라 더 그런지 모르겠지만
이웃 분들이 모두 좋아하셨어요.
좋은 어울림을 소개해 주신 Vin & Bean 사장님 감사합니다.
이날 일정의 최종 목적지이자 하이라이트인 "빵장님 돌아오다"
많은 와이너리를 다니시느라 고생을 해서 그런지
얼굴이 많이 타고 까칠해지셨더라구요.
빵장님께서 준비해 오신 여러가지 재미난 자료와 이야기를 듣고
이웃분들이 가져오신 와인들을 시음하며 이야기의 꽃을 피웠죠.
부산에서 오신 비움님, 이오님, 하늘호수님 그리고 대구에서 오신 써니님 모두 반가웠어요.
특히 스페인 와인시음회 부터 같이 하신 비움님,
끝까지 자리를 함께 하지 못해서 대단히 죄송합니다.
제가 일찍 자리를 떠야 했어서 처음 뵌 여러 이웃분들께도 죄송한 말씀 드립니다.
자리를 준비하시느라 애쓰신 쵸리님 감사합니다.
빵장님, 오래간만에 뵈어서 너무 반가웠구요,
보르도와인스쿨의 강사로 임명되신 것, 다시 한 번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