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친구들과 오랜만에 고기집을 갔다.
물론 각 1병씩 지참하고
거칠고 정리되지 않은 와인이라는 내 생각을 바꾸어 놓는데 부족함이 없다.
고깃집에서 이 놈을 만나다니 참~ ㅎㅎㅎ
오늘은 내가 복도 많지.
누가 이 장면에서 내 사진 찍어 두었으면 재미있었겠지. ㅋㅋ
오늘 이 놈은 너무 어리다. 무겁고 단단하기만 하다.
신경써서 골라갔는데....
재미있게도 세 놈이 다 2000년 산이다.
배가 불러 마시던 와인들을 싸가지고 이동~
180도로 다른 분위기
내가 오늘 운이 좋다고 했지?
감사합니다.
제가 이 놈 좋아하는지 어찌 아시고...
어이구 1970산이네요.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다. ㅎㅎㅎ
어이구 야~
이 놈 얼굴 못 본지가 몇 년인데
1988까정.... ㅎㅎㅎ
더치페이 할 수 있는 와인친구들이 있어 고맙다.
같은 와인을 다른 두 곳에서 마시는 재미도 꽤 괜찮다.
오늘의 high light인 Castillo Ygay Grand Reserve Especial 1970
1991 보다 오히려 더 fresh하게 느껴지지만
맛의 깊이와 우아함과 밸런스는 더욱 뛰어난...
새 사진기와는 언제나 친해 지려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