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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nner

'화로화'의 새로운 메뉴

삼성동(?) 화로화(02-538-4455)에서 새로운 메뉴를 내어 놓았다.

 

'양갈비 구이'다.

질 좋은 소고기의 색깔 이상으로 맑은 색을 띄고 있다.

 

보기에만 그런 게 아니라 냄새도 아주 신선하다.

 

호주산 양갈비로 재료 공급선이 아주 좋은 모양이다.

 

꼬치구이로 완전히 익혀 먹는 것과는 차원이 다르다.

맛있는 육즙을 즐길 수 있다.

 

좋은 재료를 공급하지 못하는 (호텔) 레스토랑에서 양갈비에 각종 양념을 범벅하여

마치 튀김옷을 입힌듯한 상태로 요리해 제공하고 그것도 모자라 진한 향이 나는 각종

레디메이드 소스로 재료에서 나는 냄새를 감추려고 하는데 이건 다르다.

 

 

양고기에서 누린내가 난다는 선입견을 갖고 계시는 분들께 권하고 싶다.

집사람도 잘 먹지는 못하는 편인데, 이날 꽤 잘 먹었다.

 

그냥 소금구이로 먹어도 좋은데,

아주 약간의 양냄새도 어려운 분들은 화로화에서 특별히 준비한

민트 소스가 제격일 것 같다.

 

 

이렇게 신선한 양고기에는 역시 와인이 제일 잘 어울린다.

양고기 시식단이 모두 각자 한 병씩 들고 왔다.

 

언제나 실망시키지 않는 Ch. Sergant 2001, Lalande-de-Pomeriol

 

집사람이 같이 참석했으니 당연히 Volnay-Santenots 1999

 

에노테카에서 세일할 때 구입했는데 정말 맛 좋았다. 디너와 함께 하기에는 좀 아까운..ㅜ.ㅜ

Taillevent Lalande-de-Pomerol 1995

 

아직 우리나라에는 수입되지 않았다는 스페인 리베라 델 두에로 와인

 

아주 편하기는 한데, 진한 고기와 같이 해서 그런가? 미네르부아의 진한 풍취가 약간 부족한 것

같은 Ch. Fabas 2001, 한 병 후딱 다 마시고 또 딴소리다. ㅎㅎㅎ

 

화로화에서 고기를 먹고나면 절대 건너 뛸 수 없는 메뉴 '해물깜밥'

 

마지막 디저트와인 Taylor Port 2001

 

시식위원(?)으로 가서는 일반손님 못지 않게 많이 먹어버렸다.

그냥 끝내기 아쉬어 2차 노래방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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